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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올해 소상공인 폐업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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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 증가 대비해 철거비 지원 규모 인상"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카페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7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카페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7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올해 소상공인 폐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수 침체 지속과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의 여파로 올해 소상공인 경영 환경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상공인 폐업도 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이사장은 폐업 증가에 대비해 점포 철거비 지원 규모를 2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2만 2천명에서 3만명으로 확대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골목형 상점가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4백곳을 지정 지원하고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브랜드 육성에 힘을 싣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전통시장 디지털화 지원, 스마트기술 보급 등 디지털화도 주요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소진공의 주요 업무인 소상공인 기금 대출도 올해 3조 7700억원 규모로 진행하되, 고금리 등 소상공인 경영환경 악화에 맞춰 상환연장기준 완화와 대환대출 대상 확대 등 연착륙 방안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이사장은 "내수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소진기금 직접 대출 부실률이 14%로 올랐다"며 "특히 코로나 기간 간이 대출심사 대상이 부실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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