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충청북도교육청과 충청북도가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19일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기구인 이관대비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관대비협의체는 부교육감이 단장을,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도청 보건복지국장이 공동 부단장을 맡고, 양 기관의 유아교육, 보육, 예산과 인사, 조직·정원 부서의 과장급 이상 간부가 위원으로 참여해 영유아 보육사무 이관을 위한 주요 정책을 협의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보통합 인력 파견'과 '유보통합 시범사업'이 안건으로 올라 논의가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보육업무 경험이 없는 교육청 공무원들이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1년 간 교육행정 공무원을 도청 보육부서에 보낼 방침이다.
또 양 기관은 각각 2억 5천만원씩 5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충북형 가치봄 사업'을 비롯해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형 충북 부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단순한 행정개편이 아니라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변화"라며 "영유아와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교육·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