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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 관세 압박에 "통상 총력전…국가 명암 엇갈릴 것"

대통령실

    최상목, 美 관세 압박에 "통상 총력전…국가 명암 엇갈릴 것"

    핵심요약

    18일 국무회의 개최…트럼프 新정부 관세 부과 대응책 강조
    20일 국정협의회 개최엔 "민생법안과 추가 재정투입, 반드시 결과 만들어야"
    반도체특별법 관련 "주 52시간 특례 포함 이견 해소 가능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8일 미국발(發) 관세 부가 국면과 관련, '통상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주 52시간 특례가 포함된 반도체특별법 처리 문제에 대해선 이견이 해소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는 한편, 오는 20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개최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첫 만남이 성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플러스알파의 무역금융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며 우리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며 "정부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원팀이 되어 대미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 활동도 각급에서 입체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트럼프 신(新) 정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에 대해 "주 52시간 특례가 포함되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다.

    현재 여·야는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 포함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개최에 대해선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 투입 등에 대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야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는 오는 20일 첫 회의를 개최하며, 최 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규모와 시기, 국민연금 고갈을 막기 위한 모수·구조개혁 우선순위 등 여러 쟁점 현안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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