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시 제공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이 50%에 달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5년 제1회 민선8기 공약평가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2024년 하반기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공약평가단은 도시·경제·문화·복지 4개 분과의 공약 이행 과정을 확인했다.
89개 공약 사업 중 43개를 이행 완료했다. 이행 완료율은 48.3%, 임기 내 목표 대비 이행률은 66.0%로 나타났다.
배드민턴 실업팀 창단과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고도화 등 11개 사업을 완료했다. 전통시장 스마트화, 친환경 천기저귀 지원 등 32개 사업이 '이행 후 계속 추진'으로 분류됐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지원 등 33개 사업은 '정상 추진'에 포함됐다.
'일부 추진' 사업은 새만금-전주-김천 철도 구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수소특화단지 및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반려동물 통합지원 기반 조성, 관광 케이블카 설치,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 확대, 드림랜드 현대화, 한문화 기반산업 확산, 시립미술관 건립, 모악산 힐링공간 조성, 국제수영장 건립, 생활체육시설 확충, 장애인일자리 종합타운 조성이다. '일부 추진'은 예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부진한 사업이다.
민선 8기 전주시는 도시(24개), 경제(20개), 문화(20개), 복지(25개) 분야에서 89개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일부 추진 사업은 문화 분야가 8개로 가장 많았다.
공약 평가단은 대규모 사업이 많음에도 전반적 추진 상황이 양호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기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관광 케이블카 설치와 거점형 대형 놀이터 조성 등은 인근 주민들을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핵심 공약은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는 "예산 및 부지 확보 지연 등으로 일부 추진인 13개 사업들은 부지 매입 등 올해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