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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지도 하에 반전 쓰나…두산 1차 캠프 야수 MVP 추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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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지도 하에 반전 쓰나…두산 1차 캠프 야수 MVP 추재현

두산 외야수 추재현. 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외야수 추재현. 두산 베어스 제공
작년 시즌이 끝난 뒤 이뤄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 대 3 트레이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두산에서 롯데로 향한 불펜 투수 정철원이었다. 정철원은 두산 소속으로 2022년 신인왕을 받았다. 당시 두산 감독이었던 김태형 감독과 롯데에서 재회도 눈길을 끌었다.

롯데에서 두산으로 향한 선수 중에서는 김민석이 눈에 띄었다. 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데뷔 시즌부터 100안타 이상을 때린 기대주였다.

그런데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는 추재현이다.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외야수다. 추재현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진행한 1차 캠프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추재현은 2018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2019년에 프로에 데뷔하기는 했지만 1경기에만 뛰었을 뿐이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이때부터 추재현은 1군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020시즌에는 13경기를 뛰었고, 2021년에는 95경기에 나서 5홈런 66안타 26타점 37득점 타율 0.252를 기록했다. 이후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한 뒤 2024년 시즌 중 복귀했다. 작년에는 2경기를 뛰었다.

두산으로 이적한 뒤에는 '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새로운 선수로 거듭나는 모양생다. 추재현은 지난 12일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추재현은 이번 스프링캠프 3경기에서 1홈런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 감독도 추재현의 타구 비거리에 대해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차 캠프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추재현은 "스윙이 뒤에서 나오던 걸 감독님께서 교정해 주셨다"며 "타이밍과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어 "전지훈련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역할에 상관없이 소금처럼 1군에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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