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공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모바일 앱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가 이 같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1일 출시한 지 2주 만에 10만 명이 가입한 데 이어 7개월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 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활동에 대해 보상해주는 정책이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앱을 내려받아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참여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에 리워드(지역화폐)를 받는 방식이다. 연간 최대 6만 원까지 지급된다.
기후행동 13개 실천활동은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소통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절전 프로그램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이다.
이와 함께 △기후퀴즈 △폐가전제품 재활용 △헌옷 재활용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에너지 절약 챌린지 등 5개 활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134만 명분(지급률 40% 기준)에 해당하는 3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목표 가입자를 넘을 경우 추경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또 환경정책 관련 공공광고를 앱에 유치해 얻은 수익도 리워드 지급에 충당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취임 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행동을 비롯해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분야의 기회소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