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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들인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반쪽 운영…"정상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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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들인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반쪽 운영…"정상화 총력"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전경. 아산시 제공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전경. 아산시 제공
200억 원을 들여 건립된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가 준공 6개월이 다됐지만 반쪽 운영에 머무르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도 자재 수급 등의 문제로 준공이 늦어진 상황에서 정상운영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되면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됐다.
 
온천동 41-2번지 2498㎡에 들어선 복합지원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196면의 주차장과 55개의 상가 등으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66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129억원 등 205억으로 지난 2022년 1월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됐다.
 
준공까지 수차례 공사기간을 연장해온 복합지원센터는 지난 1월 시설관리공단이 주차장만 위탁운영하면서 무료로 개방한 상황이지만 정식 운영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1층에 마련돼 있는 55개 상가에 대한 운영방식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복합지원센터를 준공한 이후 효율적인 관리 운영 등을 위해 민간위탁운영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위탁기간을 5년으로 하는 민간위탁운영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같은해 10월 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시의회는 투명성 등을 이유로 동의안을 채택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연말 정상운영 계획에 차질을 빚은 상태다.
 
시는 복합지원센터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운영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직영 운영의 경우 행정부담과 부서 정원 증원 등 추가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이 있고, 민간위탁운영을 위해선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주차장에 대해선 시설관리공단에서 지난해 연말 위탁을 진행해 시범운영에 돌입했고 시범운영이 끝나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다만 상가 등 전체 운영방식을 놓고 아직 검토가 진행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시설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적용돼야 할 것은 공공의 이익"이라며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서 결정하게 되면 추후 절차를 진행해 신속하게 정상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운영방안 등을 의회에 보고한 뒤 상반기 중에는 복합지원센터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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