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기자학내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 양이 14일 영면에 들어간다.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열린 뒤 화장을 거친 하늘 양의 유해는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된다.
하늘 양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서는 13일 입관식이 치러졌다.
하늘 양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유족들은 오열했다. 아버지는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은 뒤에야 이동할 수 있었고 할머니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머니는 입관식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족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자리를 옮겼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교내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돌봄 교실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하늘 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교사는 책을 주겠다고 유인해 시청각실 안에 있는 자재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