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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장 "피해 구제에 최선"…공동묘지 강제 이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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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장 "피해 구제에 최선"…공동묘지 강제 이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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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주민, "화전민 아닌데 강제 이주"
    "개미처럼 일해서 살아보자"…개미마을
    김제시 소유 공유지 취득 합의
    정 시장, "깊은 위로…이원택 의원과 피해 구제 노력"
    주민들 "이제 시작…주거환경 개선도 시급"

    전북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주민들은 한동안 무덤 사이 여유 공간에 가마니와 거적 등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피난민처럼 생활했다. 주민대표 김창수(80)씨 제공전북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주민들은 한동안 무덤 사이 여유 공간에 가마니와 거적 등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피난민처럼 생활했다. 주민대표 김창수(80)씨 제공
    50년 전 전북 김제에서 공동묘지로 강제 이주당한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공유지를 매각하는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정성주 김제시장이 "피해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지난 6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주민대표, 김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지 무상양여민원의 서면 조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개미마을 주민들은 점유하고 있는 토지를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수 있게 됐다. 1천만 원 미만 토지는 개별공시지가로, 1천만 원 이상은 감정평가액에서 30%를 감액한 금액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정성주 김제시장. 김제시 제공정성주 김제시장. 김제시 제공

    개미마을은 1976년 산림청의 화전정리사업으로 금산면 금동마을 주민 32가구, 100여 명이 성덕면 공동묘지로 강제 이주당한 곳이다. 주민들은 무덤 사이에서 움막을 짓고 살며 마을을 일궈왔다.
     
    주민대표 김창수씨는 "잘못된 화전정리사업으로 50년간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요구를 받아들여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화전정리사업으로 주민들이 겪은 어려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원택 국회의원과 전북도, 산림청과 함께 주민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상하수도 정비와 경로당·마을회관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도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무덤 사이에서 가마니와 거적 등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피난민처럼 생활한 개미마을 주민들. 주민대표 김창수(80)씨 제공 무덤 사이에서 가마니와 거적 등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피난민처럼 생활한 개미마을 주민들. 주민대표 김창수(80)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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