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 전체총회 패널로 연단에 섰다. 네이버 제공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 전체총회 패널로 연단에 섰다.
최 대표는 이날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 번째 세션에서 네이버의 원천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해당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최 대표와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인 대표로 3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세션으로 초청받았다.
최 대표는 세션에서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인 AI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지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초대받아 참석해왔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해진 기업투자책임자(GIO)가 정상 세션에 참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