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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野 "권성동의 궤변과 꼼수…내란 반성없이 남 탓만"

    권성동 교섭단체 연설에 야당 일제히 비판

    민주당 "민주당 욕설만 난무…책임 떠넘겨"
    조국혁신당 "오로지 민주당 탓, 이재명 탓"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야당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12·3 내란사태의 반성 없이 모든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10글자 사과와 34쪽 거짓과 궤변, 한마디로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없다. 여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과 국민의 삶,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비전도 없었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욕설·비난만 난무하고 상대에 대한 비난과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의 '분권형 개헌' 요구에 대해서는 "윤석열이 그렇게 대통령 노릇을 잘했다면 대체 왜 지금 개헌을 주장하느냐"며 "모두가 국정농단과 내란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과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이라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궤변과 꼼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윤 대통령 접견도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생도, 경제도 내팽개치고 내란 수괴 윤석열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내란에 동조하는 위헌 세력이 바로 국민의힘의 본모습"이라며 "끝내 반성과 사과 없이 윤석열 지키기에만 매달린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 김보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오로지 민주당 탓, 이재명 일당 탓, 문재인 정부 탓뿐이었다"며 "현재 대한민국 정부와 국정운영의 공동운명체인 여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가장 황당한 대목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마저 '민주당의 폭거' 탓으로 돌리고 있는 점"이라며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가 어떤 잘못이며 그 책임을 어떻게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성동은 '윤석열 일당'의 핵심으로, 윤석열을 우두머리로 한 내란 세력의 '중간 보스'임을 실토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한 '윤석열 일당'과 '내란의힘'은 머지않아 위헌정당으로 심판받아 해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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