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왼쪽)과 김명기 횡성군수가 지난 7일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횡성군 제공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이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두 지자체는 지난 7일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통해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원주(횡성)공항이 편리한 교통망과 수도권 접근성, 약 231만 명의 배후인구, 풍부한 관광자원 등을 기반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인천․김포국제공항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물류공항 승격에 따라 중부권 물류의 중심지로서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전략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촉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의 주력산업인 웰니스 관광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고 항공물류기지 육성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대 등 경제규모가 확대되며 항공여객 편의성을 증진하여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항공사업관련 일자리 창출로 강원 지역경제도 획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불러 오게 된다"고 전했다.
"횡성군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1단계 사업인 연구실증단지 조성 및 공항 인근 먹거리 단지 활성화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주시, 횡성군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원주(횡성)공항의 발전 가능성과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긴밀한 정책 협력과 시설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제공항 승격을 통해 원주(횡성)공항이 수도권 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소할 대체 공항으로 충분히 기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도 "원주(횡성)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및 물류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와 협력하여 공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