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가 민생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강원도 최초로 신용특례보증 한도를 업체당 기존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까지 40% 이상 대폭 확대 지원한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시는 이날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특례보증 확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속초시는 강원신용보증재단에 1억 5천만 원을 추가 출연하며, 재단에서는 18억 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이번 속초시 특례보증 확대지원은 강원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지원사업이다. 이에 따라 업체는 앞으로 7천만 원까지 신용특례보증 확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용관리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신용보증심사를 대폭 완화해 특례보증 사정생략 금액을 종전 3천만 원에서 약 60% 이상 대폭 증액된 5천만 원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신용 특례보증으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2년간 특례보증 수수료(0.8%)를 함께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조기정착 및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긴 경기침체와 고금리·고환율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지금은 민생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