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은 새학기 초등학교 1학년에 이어 2학년까지 대상을 넓혀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 사회 자원을 연계한 종합 교육·돌봄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초등 1~2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026년까지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방과후학교와 초등 돌봄교실은 그대로 유지한다.
늘봄학교는 맞춤형 프로그램 '도담도담', 기존 방과후학교를 활용한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 기존 돌봄교실을 연계한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도담도담은 올해 2학년까지 확대했다. 적응, 놀이·체험, 학습 활동 등을 매일 2시간씩 무상으로 제공한다.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방과후학교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쉼‧놀이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고, 초등 1~2학년 중 희망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담도담과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은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은 각 학교 계획에 따라 울산 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아침·저녁 늘봄 운영도 제공한다.
아침 늘봄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나 단순 돌봄 형태로 운영된다. 저녁 늘봄은 지자체와 학교 밖 공간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또 늘봄학교 전담 체계를 구축한다.
3월 배치되는 늘봄지원실장은 3~4개의 늘봄학교를 관리한다. 늘봄·교무행정실무사는 늘봄학교 운영과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교육청과 지자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늘봄협의체'를 운영한다.
대학 연계 늘봄 프로그램, 지역 연계 늘봄 프로그램, 학교 밖 돌봄 등으로 학교-지역 사회 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지역 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