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상남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1324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30%(29.5%) 늘어난 선발로, 지난 2022년(1858명)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연말까지 직급·직렬별로 4번에 걸쳐 임용시험을 치른다.
직급별 선발 인원은 5급 2명, 7급 35명, 8·9급 1260명, 연구·지도사 2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 9급을 가장 많이 선발한다. 전체의 36.8%인 487명이다.
이어 시설 9급 198명, 사회복지 9급 93명, 공업 9급 62명 등의 순이다.
도 51명·시군 1254명·시군의회 19명으로, 도와 시군별 퇴직 예상 인원과 민생분야 인력 수요 등을 고려했다.
도는 가축 방역의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수의 직렬의 필기시험을 면제했다. 선박·운전 직렬 역시 결원을 빨리 충원하고자 상반기로 시험 일정을 조정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장한다. 장애인은 5개 직렬에 126명(9.5%)을 선발해 법정 의무 비율인 3.8%를 크게 웃돈다. 저소득층도 법정 의무 비율 2%를 넘긴 3개 직렬에 32명(2.8%)을 선발한다.
사회복지 9급을 선발하는 중증장애인에게는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채용한다.
올해 8·9급 임용시험의 시험 시간은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늘린다. 직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개편된 인사혁신처의 출제 기조를 반영한 조처다.
올해 지방공무원 시험 일정과 자격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