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업자 선정 놓고 잡음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업자 선정 놓고 잡음

입찰 참여했던 티머니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체결 후속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 입찰에 나섰던 티머니 컨소시엄은 시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계약 체결에 대한 후속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법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티머니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하자와 공정성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사업 참여에 대한 권리가 침해 받았다"고 가처분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티머니 측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마이비 컨소시엄이 제시한 데이터처리 수수료를 문제 삼고 있다.

마이비 측이 교통카드 수수료율을 최저 수준인 1.5%로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데이터처리 수수료(1.5%)를 더하면 경쟁 업체였던 자신들보다 수수료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티머니 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은 부산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부산시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공정한 절차로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마이비 측이 제시한 데이터처리 수수료가 평가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공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데이터처리 수수료 부분은 PT 과정에서 공개됐다"며 "법원의 판단을 봐야 하겠지만, 꼼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비 측과 데이터처리 수수료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