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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울음에 가슴 찢어져"…故 서희원과 마지막 인사

"구준엽 울음에 가슴 찢어져"…故 서희원과 마지막 인사

故 서희원 SNS 화면 캡처故 서희원 SNS 화면 캡처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남편인 가수 구준엽이 아내의 마지막을 지켰다.
 
서희원의 절친으로 알려진 자융제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서희원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당시 일본에 머물고 있던 자융제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 너는 평온했고 여느 때처럼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라며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우지 못했다"라고 애도했다.
 
그는 구준엽을 '오빠'라고 부르며 "결국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다정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희원, 구준엽과 최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빠가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 네가 그립다. 춘제 후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만나기로 하지 않았느냐"면서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만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지난 202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만나 1년 동안 교제하고 결별했다. 이후 쉬시위안은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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