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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일부 사립대 등록금 5% 안팎 인상…10여 년만

송원대 4.6%·광주여대 4.9%·광주대 5%·동신대 5.4% 인상
광주교대 4.9% 인상…지역 국립대 중 유일
전남대·조선대·호남대·남부대·목포대 등은 동결
교육부,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 5.49% 상한

광주 남구 송원대학교 전경. 송원대학교 제공광주 남구 송원대학교 전경. 송원대학교 제공
광주전남 일부 사립대들이 10여 년 만에 2025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광주 남구 송원대학교는 3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등록금 4.6%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2013년 공과대학을 대상으로만 소폭 등록금을 인상한 이후 등록금 전면 인상은 13년 만이다.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는 지난달 24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16년 만에 등록금 4.99% 인상을 결정했다.

광주 남구 광주대학교는 13년 만에 5.04% 인상을 결정했고,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는 16년 만에 5.4% 인상을 결정했다. 앞서 동신대는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09년도 이후 2024년도까지 16년간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으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지역 국립대학교 가운데에서는 광주교육대학교가 유일하게 등록금을 인상했다.

광주교육대학교는 등록금 4.98% 인상을 결정하면서 "학생 정원 감축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대학 등록금 인상 폭은 직전 3년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 평균인 3.66%의 1.5배 이내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2025년도 인상률 법정 상한은 5.49%다.

12·3 내란사태 등으로 국내 경기가 침체하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각 대학 총장에게 등록금 동결을 요청해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를 비롯한 9곳의 거점국립대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지역 사립대학인 조선대학교와 호남대, 남부대, 목포대 등도 동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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