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와 제천시가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산림치유원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충북도는 지난달 21일 '제천 국립산림치유원 유치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청풍면 학현리 일원의 346ha를 후보지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든 것이다.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통해 지역 산림과 관광인프라 등 사업 후보지 현황 분석을 비롯해 개발 기본구상과 기본계획,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치유서비스 제공과 전문인력 양성, 관련 상품 개발, 산림치유 문화 확산 등 산림치유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처음으로 문을 연 경북 영주에 이어 오는 3월에는 서남권인 전북 진안에 두 번째 치유원이 개관한다.
도와 시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중부권 거점 산림치유원의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림치유원 건립이 확정되면 894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며 "국립산림치유원이 들어서면 인근 산업단지, 도시직장인 라이프스타일의 맞춤형 산림 치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