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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제라드, 지도자 인생 내리막길?…사우디서도 경질 굴욕

'리버풀 전설' 제라드, 지도자 인생 내리막길?…사우디서도 경질 굴욕

스티븐 제라드. 연합뉴스스티븐 제라드.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이티파크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1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알이티파크는 3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알이티파크와 2년 계약을 체결한 제라드는 부임 첫 시즌 팀을 6위로 이끌면서 장기 계약까지 따냈다.

하지만 최근 14경기에서 2승에 그쳤고, 18개 팀 중 12위로 추락하는 등 부진했던 탓에 결국 경질됐다.

선수 시절 제라드 감독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년간 리버풀에서 뛰며 EPL 통산 504경기에서 120골 92도움을 기록한 레전드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2시즌을 보내고 은퇴한 뒤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17년 리버풀 18세 이하(U-18) 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는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지휘하며 2020~2021시즌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도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 EPL 애스턴 빌라에 부임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부임 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2022년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알이티파크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또 경질되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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