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기준 승용차 소요시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교통 상황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구간은 차량 고장과 사고 등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오는 27일 새벽부터는 전국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 돼 교통 혼잡과 빙판길 사고가 우려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3시간, 대전 1시간 40분이다.
현재 경부선 부산 방향 반포~서초 구간과 천안~천안분기점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져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귀성 방향은 오후 1시까지 가장 혼잡했지만, 오후 10시부터 11시 사이에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귀경 방향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가장 혼잡했고, 오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총 425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날보다 감소한 이동량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41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0만 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기 연휴를 맞아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4일 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폭설이 예보 돼 귀성·귀경길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