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조직 위원회 제공황유나가 2차 연장 접전 끝에 조정민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투어) 2025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황유나가 왕좌에 올랐다. 황유나는 26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 18번 홀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2차 연장에서 조정민을 눌렀다.
황유나는 지난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2라운드에서는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3위로 마지막 3라운드에 돌입했다.
버디 행진이 이어졌다. 황유나는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 쇼를 펼쳤다.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작성했다.
황유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파를 기록했다. 최종 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1위 조정민도 18번 홀까지 황유나와 같은 기록을 냈다. 이어진 연장 승부. 1차 연장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승패는 2차 연장에서 갈렸다. 황유나가 또다시 버디를 기록한 반면, 조정민은 파에 그쳤다. 3위에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의 지유아이(중국)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는 윤화영(8언더파 208타), 김소정(7언더파 209타)이 이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3천만 원)이다. 그러나 다른 대회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드림투어 공식 상금 랭킹에는 1억 원으로 변환 적용한다. 우승 상금은 4만 5천 달러(약 6400만 원)이고, 상금 랭킹은 1500만 원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