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제공 배우 송혜교 주연의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이 설 연휴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전날 16만37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8만1387명이다.
점유율은 51.3%로 전날 영화관을 찾은 2명 중 1명이 관람한 셈이다.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5년 나온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연출 장재현) 스핀오프 작품이다. 연출은 '해결사'(2010) '카운트'(2023) 등을 만든 권혁재 감독이 맡았다.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송혜교가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수녀 '유니아' 역을 맡아 '더 글로리'에 이어 강렬한 장르물에서 열연을 펼친다. 배우 전여빈은 유니아를 도와 검은 수녀가 되기로 한 '미카엘라'를 연기했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는 6만9250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3위는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이 1만2501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 500만 동원을 바라보고 있는 '하얼빈'이 1만531명을 동원해 4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