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연합뉴스'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로 시즌 3호 골을 만들었다.
김민재는 26일(한국 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결승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2-1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했다. 공수에서 모두 활약한 김민재 덕에 뮌헨은 5연승을 달렸고, 리그 1위(승점 48) 자리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과 격차는 승점 6이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케인은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으로 수비수 1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의 시즌 17호 골이다. 이로써 득점 선두 케인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2위(15골) 오마르 마르무시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후반 9분에는 김민재의 추가 골이 터졌다. 요주아 키미히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머리로 잘라 골망을 흔들었다. 키미히가 찬 공은 상대 골키퍼 손과 김민재의 머리를 동시에 맞은 것으로 보였지만 공식 기록은 김민재의 헤더 골이었다.
김민재의 리그 2호, 시즌 3호 골이다. 앞서 김민재는 리그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뮌헨의 최후방을 지키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했다. 17라운드 호펜하임과 경기에는 부상 우려로 결장한 바 있다.
뮌헨은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