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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설연휴 노로바이러스 주의 '당부'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설연휴 노로바이러스 주의 '당부'

바이러스 검출률 증가세…세척·가열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식중독 균 검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식중독 균 검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10개 의료기관의 급성설사환자 원인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2024년 11월 16.7%에서 같은 해 12월 35.6%로 증가한 데 이어 올 1월 들어서도 32.6%를 기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체로 손꼽힌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 섭취 때 발생 위험이 높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은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감염된 환자와 접촉, 환자 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을 유지하는 기간도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정현철 원장은 "가족 모임이 많은 설 명절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며,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설 연휴 기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해 안전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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