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kt플라자 홍대애드샵플러스점 체험존에 갤럭시 S25 시리즈들이 놓여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는 언팩 다음날인 23일(현지시간) '갤럭시 테크 포럼'을 열고 테크, 헬스 및 지속가능성 관련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모바일 AI가 그리는 미래 모습에 대해 토론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김정현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AI 사용률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사용을 주저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삼성이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와 지속 연구하고 있는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일상에서 모바일 AI를 자주 사용한다고 답변한 사용자가 약 2배 상승했다.
김 부사장은 "S25를 통해 멀티모달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통한 자연스러운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가능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AI에 익숙지는 않은 게 현실이다. 여전히 조사 대상의 반 이상은 모바일 AI 사용을 망설이는데, 이는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될 지에 대한 의문', '사용법에 대한 어려움', '개인정보 침해 우려'로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부사장은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편집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갤럭시 S25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실현하고자 하는 AI는 이용이 쉬워야 하고 투입하는 정보 대비 나오는 결과가 좋아야 한다. 여기에 더해 개인 보안 역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높은 만족도와 보안의 안전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앱 간 유기적인 경험과 터치, 텍스트, 음성 및 이미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바일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과 3년 전부터 협업하여 최초의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을 구축했다.
또한 퀄컴과 협업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AI 기능을 더 많이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강력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개발,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 S25 사용자는 한 번의 명령으로 여러 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나의 관심사 기반 맞춤형 추천 기능인 나우 브리프, 통화 내용 요약 등 일상 속 생산성,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모든 면에서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 S25와 최초의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에이전트를 결합해, 앱 간 유기적 연동과 멀티모달을 통한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갤럭시 AI 세션에선 김 부사장을 비롯해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 사미르 사맛,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부사장 크리스토퍼 패트릭,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업계 리더가 모여 AI 폰을 만들기 위한 열린 협업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2일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2025' 행사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한층 강력해진 '진정한 AI 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였다.
△앱 간 경계를 허물고 한 문장의 명령어로 복잡한 작업 실행이 가능한 AI기능 △날씨, 일정, 수면 점수 등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멀티모달을 통해 그림과 텍스트, 음성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다양한 스타일의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 등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 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