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지난해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상남도가 이제는 '전국 소년·장애인학생체육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는 5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같은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포함해 도내 15개 시군 56개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53개 종목 2만 2천여 명의 선수단이 경남을 찾는다.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장애학생) 체육대회는 14년 만이다.
도는 이 대회를 서로가 어울리고 성장하는 대회로 준비한다.
올림픽·전국체전 메달리스트를 초대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노래·댄스·연주공연 등 선수와 가족, 지역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 지난해 전국체전과 같이 경남의 문화를 즐기는 문화체전으로 만든다.
대회 기간 도의 주요 문화 행사와 학생에게 유익한 문화 자원의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시설 할인 행사도 기획한다. 도내 봄 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만큼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도 선물한다.
안전한 대회로 만들고자 4월까지 경기장 안전 점검을 마무리한다. 경기장마다 안전 계획 등 매뉴얼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만일의 상황에 대응한다.
선수단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며 머물 수 있도록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숙박업소 가격 관리, 교통 대책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달 말 대회 누리집을 공개하고 개최 100일 전을 기념해 다음 달 5일부터 온라인 행사를 연다.
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은 "미래 세대가 꿈을 키우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 성장과 어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