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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지난해 전국 땅값 2.15% 올라…최근 상승폭 축소

    서울(3.10%), 경기(2.55%)만 전국보다 높아…제주는 0.58% 감소
    전국 지가 2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12월 2개월 연속 상승폭 축소
    토지거래는 2.7% 증가…2022년보다는 15.1% 감소한 수준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전국 땅값이 2.15% 올랐다. 땅값과 거래량 모두 전년보다는 증가했지만, 2022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그쳤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이는 15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웠던 2023년(0.82%)보다는 1.33%p 늘었지만, 2022년(2.73%)보다는 0.58%p 축소된 결과다. 또 최근 5년(2019년~2023년) 연평균 변동률 3.06%과 비교하면 0.91%p 상승폭이 줄었다.

    또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56%로, 전기(0.59%) 대비 0.03%p 낮으나 전년동기(0.46%) 대비 0.10%p 높았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난해 10월(0.196%) 이후부터 11월(0.188%)과 12월(0.176%)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08% → 2.77%), 지방권(0.40% → 1.10%)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92%로 비대상지역 2.26% 대비 1.34%p 낮았다.

    시도로는 서울(3.10%), 경기(2.55%) 2개 시도만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는 0.58% 감소했고, 전북(0.49%), 경남(0.85%)은 1%를 넘지 못했다.

    시군구로 보면 용인처인구 5.87%, 서울 강남구 5.23%, 성남수정구 4.92% 등 252개 시군구 중 5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210개 시군구가 0.00% ~ 2.40% 수준에 있었는데, 주로 수도권 지역이 상위권에 있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7만 6천 필지(1236.3㎢)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7% 증가(5만 필지)했으나 2022년 대비로는 15.1% 감소(-33만 3천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만 1천 필지(1125.9㎢)로 전년대비 7.0%(-5만 필지), 2022년 대비 32.2%(-31만 3천 필지)씩 감소했다.

    전체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울산 18.4%, 서울 12.3%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 22.1%, 대전 11.0%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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