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곽도규. 연합뉴스'핵심 불펜' 좌완 투수 곽도규가 억대 연봉자로 거듭났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수 김사윤만 재계약 대상자 중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곽도규다. 프로 3년 차 만에 억대 연봉을 받는다. 곽도규는 2025년 연봉 1억 2천만 원을 수령한다. 2024년 3300만 원보다 무려 263.6%나 인상된 금액이다.
곽도규는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4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14경기 11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8.49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자리 잡았다. 71경기 55⅔이닝을 던져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남겼다.
투수 황동하도 억대 연봉을 수령한다. 기존 3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작년 2억 원에서 80% 오른 3억 6천만 원을 받게 된다.
포수 한준수는 5천만 원에서 180% 인상한 1억 4천만 원을, 유격수 박찬호는 4억 5천만 원(기존 3억 원)을 받는다. 또 외야수 최원준은 2024년 2억 2천만 원에서 올해 4억 원에 계약했다.
앞서 21일 KIA는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의 새 시즌 연봉 계약 소식을 전했다. 김도영은 작년 1억 원에서 400%나 오른 5억 원에 사인했다. 이는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한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KIA 선수 중 최고 연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