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수천만 원대 재산피해가 났다. 주변 아파트와 주택가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90건이 넘는 119 신고가 빗발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수천만 원대 재산피해가 났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7분쯤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작업자 3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 현장 내부가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2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지하 상가동 공사 현장이다.
불이 난 공사장 안에서는 철재가 불에 녹아 휘어지는 등 매우 강한 불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91건에 달하는 119신고가 빗발치는 등 화재 현장 주변에 한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감식 등을 통해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