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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점하고도 웃었다' FC바르셀로나의 극적 역전 드라마

'4실점하고도 웃었다' FC바르셀로나의 극적 역전 드라마

하피냐와 FC바르셀로나 동료들. 연합뉴스하피냐와 FC바르셀로나 동료들.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FC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벤피카에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6승1패 승점 18점을 기록, 7승의 리버풀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벤피카는 3승1무3패 승점 10점 3위.

FC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지배하고도 끌려다녔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전반 2분과 22분, 30분 파블리디스를 막지 못했다. 반면 전반 볼 점유율 74%를 기록하고도, 전반 13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골이 전부였다.

파블리디스의 경기 시작 30분 해트트릭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1위는 레반도프스키의 2022년 잘츠부르크전 23분, 2위는 1996년 마르코 시메오네의 로젠버리전 24분 해트트릭이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19분 하피냐의 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23분 로날드 아라우호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다시 2골 차로 끌려갔다.

후반 33분 레반도프스키가 두 번째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며 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레반도프스키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8번째 페널티킥 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동률,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최다 19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후반 41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 가르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란 토레스의 어시스트를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FC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4실점하고 이긴 두 번째 팀이 됐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뽑힌 하피냐는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요한 것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하프타임 후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들어갔고, 결국 해냈다.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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