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25~30일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시 공무원 401명(일 66명)이 근무하면서 각종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설 물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과 현장 점검을 통해 농축산물 등 성수품 16종의 중점 관리품목 물가를 관리한다.
또 23~27일 전통시장 7곳에서 당일 구매한 국산 농축산물, 전통시장 8곳에서 당일 구매한 국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 편의를 위해 30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 등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한다.
설 연휴 전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울산시 발주 공사‧용역 등 173건을 대상으로 임금 체불 실태를 집중 조사한다.
연휴 기간 긴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진료 체계가 유지된 울산대학교병원 등 12곳의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한다.
병·의원 848곳, 약국 412곳, 심야 응급약국 4곳 운영한다.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한다.
24시간 한파쉼터 4곳, 스마트승강장 44곳, 노숙인 쉼터 1곳, 이동노동자 쉼터 5곳 등 한파 대피시설을 가동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KTX울산역 심야도착 승객을 위한 리무진버스도 29일 오전 0시55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는 노인․장애인시설, 아동․노숙자 쉼터 등 114곳을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