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축제. 청주시 제공올해 충북 청주시의 축제가 한층 풍성해진다.
올해는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청주시는 오는 5월 동부창고 일원에서 '미식·주(酒) 페스타'를 마련한다. 행사는 청주미식관을 비롯해 스타셰프 초청 쿠킹클래스, 먹거리장터, 문화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8월에는 성안길 일원에서 '오싹 호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청주에서 '호러'를 주제로 진행하는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호러 페인팅 체험, 호러 코스프레 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EDM 공연, 힙합·댄스 가수 공연, 물총놀이, 댄스챌린지 등도 MZ세대를 겨냥한 색다른 묘미로 꼽힌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축제들은 업그레이드된다.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3~4월)를 비롯해 △원도심골목길 축제(봄·여름·가을 각 1회) △도시농업페스티벌(5월) △가드닝 페스티벌(5월) △청주문화유산야행(6월) △청원생명축제(10월) △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10월)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11월) 등 연중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 장소는 무심서로에서 무심동로 구간으로 변경한다.
원도심골목길 축제. 청주시 제공
가드닝 페스티벌은 올해 '씨앗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정원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장소는 동부창고에서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으로 옮긴다.
'청원생명축제'는 중부권 최고의 농축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친환경농업 이미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역시 특화 콘텐츠을 발굴하는 한편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편의시설 부족 등을 한층 개선한다.
공예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 동안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역대 비엔날레 가운데 최장 기간이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세상-짓기 Re_Crafting Tomorrow'다. 초대국가전의 주빈국은 태국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축제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축제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청주가 더욱 매력적인 축제의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