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신기독병원에서 30만 번째 아이가 태어났다. 일신기독병원 제공 부산 최초의 여성·영유아 병원인 일신기독병원에서 30만 번째 아이가 탄생했다.
일신기독병원은 지난 18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30만 명 출생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가족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일신기독병원은 1952년 호주장로교 선교사인 멕켄지 자매가 설립한 병원으로, 같은 해 10월 9일 첫 아이가 태어났고 지난달 13일 30만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병원 측에 따르면 30만 번째 아이는 남자아이로 건강하게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일신기독병원은 1950년대부터 여성과 영유아 관련 지역 의료체계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 생활문화 분야 부산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도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등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일신기독병원 관계자는 "지난달 30만 번째 아이가 병원에서 태어났다. 의미 있는 기록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고 많은 이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