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타결 소식에 기뻐하는 가자 주민들. 연합뉴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7일(현지시간) 가자휴전 협상에서 막판 조율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불이행 때문에 불거졌던 걸림돌이 오늘 아침 중재국 노력 덕택에 해소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와 인질 석방·휴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는데, 하마스도 뒤이어 발표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이행을 위한 합의안 표결을 위해 안보 내각 회의를 이날 소집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단으로부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합의안 서명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에 이어 하마스도 합의를 확인하면서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