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에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고품질의 진도 한라봉과 레드향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다. 진도군 제공전남 진도군에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고품질의 진도 한라봉과 레드향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다.
16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 한라봉과 레드향은 속이 빈틈없이 꽉 차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퇴비를 사용해 재배한 저농약 과일로 과즙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진도군은 현장 기술 교육을 통해 당도 13브릭스 이상, 일정 크기 이상의 과일만을 출하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진도의 한라봉·레드향은 소비자 직거래 등을 통해 3·5·10킬로그램 단위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32개 농가가 6.9헥타르에서 150톤을 생산해 약 20억 원의 농가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은 다른 지역보다 연간 1200시간 정도 일조량이 많고 연평균 기온이 15.8도로 따뜻해 난방을 하지 않고도 당도가 높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어서 최근 만감류의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신품종 우량 묘목 지원 △맞춤형 전문기술 자문·재배교육 △무인 방제시스템을 보급하는 등 상품성 향상을 위한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진도 한라봉과 레드향은 청정지역의 따뜻한 바닷바람, 깨끗한 물과 땅에서 생산돼 한번 맛을 보면 깊은 맛과 향에 꼭 다시 찾게 된다"며 "지속적인 기술 지도와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농업 소득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