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오후 재소환…구속영장 방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첫 조사가 약 10시간 40분 만인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쯤 종료됐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경호 차에 탑승한 윤 대통령은 곧장 구금 장소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조사 내내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말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16일 오후 2시 윤 대통령을 다시 청사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건강상 이유를 내세운 윤 대통령 측의 조사 연기 요청을 공수처가 받아들인 겁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인 오는 17일 오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르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하면서 공수처 수사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尹, 탄핵심판 2차 변론 연기 요청
15일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수사처로 들어서고 있다. 과천=박종민 기자윤석열 대통령 측은 16일 열리는 탄핵심판 2차 변론을 연기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이날 변론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1차 기일에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헌법재판소법은 당사자가 변론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되, 그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野, 내란 특검법 오늘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란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별도 특검법 발의 여부를 논의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6주 휴전 합의
연합뉴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6일 새벽 가자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15개월간 이어진 양측의 무력 충돌은 6주간 교전을 멈추며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인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들어갑니다.
외신들은 오는 19일부터 합의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증시 상승·비트코인 10만 달러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했습니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상에 부합하며 물가 불안이 누그러지자 매수 심리가 팽창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4%, S&P500은 1.81%, 나스닥은 2.44%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8일 만에 10만 달러선을 탈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