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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구·경북 연 평균기온 14.5도…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아

2024년 대구·경북 연 평균기온 14.5도…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아

대구지방기상청 제공대구지방기상청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의 연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의 '대구·경북 2024년 연 기후분석'에 따르면 지역의 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도 높은 14.5도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월 평균기온도 모두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4월, 6월, 8월, 9월은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이례적으로 여름철 고온이 9월까지 이어져 9월 기온은 평년보다 4도 높은 24.1도를 기록해 열두 달 중 가장 큰 편차를 보였다.
 
연간 열대야일수도 평년의 2.9배에 달하는 15.9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기온이 높았던 원인으로는 북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티베트고기압, 북태평양고기압 등이 지목됐다. 지난해 한국 해역의 해수면온도는 18.6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1121.0mm를 기록했다.
 
다만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2월 강수량이 8월 강수량보다 많았다. 2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2.8배 많은 82.9mm를 기록해 역대 세 번째로 많았고, 8월 강수량은 평년의 26.8% 수준인 65.5mm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해 여름철 강수량 중 82.3%에 달하는 415.3mm의 비가 장마철에 집중됐고, 이 역시 기상관측 이래 가장 큰 비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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