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역대 최초로 연두 업무보고회를 열어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이상(비전)과 '꿈의 도시 울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를 시정 목표로 하고, 3대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또 17대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가 발표한 3대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보면 우선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 활력 도시'를 위해 5개 과제가 추진된다.
지역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맞춤형 기업지원을 강화해 울산에 대규모 투자가 계속 이어지도록 한다.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 현장지원 전담공무원 지정을 확대(4개 업체→6개 업체)하고, 관내 투자기업 권역별 책임관을 확대 운영한다.
기업 본사 유치에 역량 결집,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 시행, 창업·벤처 투자를 활성화, 주력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첨단 신산업 성장 잠재력 증진 등에도 집중한다.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를 위해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전담조직인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하고 박람회 개최 준비를 본격화한다.
태화강국가정원의 관광 기반 확충, 녹색도시로의 전환 추진, 세계적 공연장과 케이팝(K-POP) 사관학교 건립,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특화된 문화산업 육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 등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민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를 위해 시민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은 더하는 '울부심 생활+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다자녀가정 우대 지원, 아이의 건강한 발달 지원, 노후 복지 기반 확충, 신노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공급, 사회적 약자 위한 맞춤 지원 강화, 장애인 복지를 강화 등도 추진한다.
2025년도 울산시 주요 업무계획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시장은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모두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고자 올바른 방향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