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 쌍둥이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쌍둥이 안심 단체보험'을 무료 지원한다.
대상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 사이 출생한 생후 36개월 이하 광양시 거주 쌍둥이 이상 아동이다.
최근 난임 시술 증가로 다태아 출산이 늘면서 미숙아나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 의료비 부담이 커졌다. 이를 고려해 재단은 쌍둥이 가정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목표로 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보험은 2023년 이후 출생한 쌍둥이 아동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 부담 없이 사고 지역에 관계없이 보장을 받는다. 타 지역 출생 쌍둥이도 광양시 전입 시 자동 가입되지만, 타 지역 전출 시 해지된다.
보장 항목은 응급실 내원비(3만 원), 특정 전염병 진단비(30만 원), 상해 입원일당(7만 원), 암 진단비(3천만 원) 등 총 19개다.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보육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용 이사장은 "다태아 가정은 양육 부담이 크다"며 "이번 지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