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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노사 갈등에 파업 임박?…민주노총 내부서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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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GM 노사 갈등에 파업 임박?…민주노총 내부서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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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 "파업은 지역 경제 중대한 영향 우려"
    민주노총 내부 엇갈린 반응…금속노조, 쟁위 행위 투표 가결 파업 예고
    GGM "누적 생산량 35만 대 달성 때까지 노사상생 발전협정서 준수해야"

    광주글로벌모터스 GGM에서 전기차 캐스퍼 EV가 생산되고 있다. 최창민 기자광주글로벌모터스 GGM에서 전기차 캐스퍼 EV가 생산되고 있다. 최창민 기자
    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 갈등 문제로 노조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조의 파업을 놓고 민주노총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 "파업 지역 경제에 중대한 영향"

    GGM의 최대 주주인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의 노조원들은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 가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이하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는 7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찬반 투표 가결은 지역 경제와 기업 지속 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는 7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성명을 내고 노조의 파업 투표 가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한영 기자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는 7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성명을 내고 노조의 파업 투표 가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한영 기자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는 "GGM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된 상생 모델로, 설립 당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통해 35만 대 생산 달성 시까지 상생 원칙 준수를 약속했다"면서 "GGM 노조는 상생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갈등보다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설립 목적이었던 지역 경제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노사 모두가 기존 협의 기구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신뢰와 협력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GGM이 상생 원칙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GGM 노사가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와 노동자들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금속노조 파업 예고

    GGM 노조가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사측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GGM 노조가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사측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하지만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파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지회는 쟁위 행위 찬반 투표 결과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GGM 노조는 노사간 임금·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25명 중 찬성 200명(88.9%), 반대 25명(11.1%)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노조는 조만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사측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사측이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불법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파업 여부는 주말쯤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GGM 측 "누적 생산량 35만대 달성 때까지 협정서 준수해야"

    GGM 캐스퍼 생산 공장 모습. GGM 제공GGM 캐스퍼 생산 공장 모습. GGM 제공
    GGM 측은 설립 배경인 노사민정 합의에 따른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넘어서는 노조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보면 누적 생산 목표 대수 35만 대 달성 시까지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제반 근무 환경 및 조건에 대해 협의한다고 명시돼 있다.

    GGM의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6만 대를 기록 중이다.

    GGM 관계자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적정 임금이나 근로시간을 정하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협정서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노조의 조건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도 지난 2일 신년사에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무려 8차례나 언급하는 등 협정서 준수를 강조했다.

    GGM 측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조합원, 일반직 직원 100여 명, 인턴 등 가용 인원을 모두 투입해 생산 차질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GGM주주 "협정서만 믿고 투자했는데"

    광주 글로벌모터스, GGM 주주단은 최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파업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 투자지분 회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한영 기자 광주 글로벌모터스, GGM 주주단은 최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파업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 투자지분 회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한영 기자 
    GGM 주주들도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옛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GGM 주주단 36개사 대표는 지난해 12월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GM 노조의 노사 협상 결렬 선언 및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관련해 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바탕으로 누적 생산 목표 35만 대 달성 때까지 노사 상생을 이어간다는 약속을 믿고 투자했다"면서 "최근 노조의 노사협상 결렬 선언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은 '협정서'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후회와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GGM은 지난 2019년 9월 설립된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이다. 주요 주주는 광주시(21%), 현대자동차(19%), 광주은행(11.3%), 한국산업은행(10.87%) 등 모두 36개 투자자 및 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첫 노사민정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 5년 만에 파업 위기에 놓이며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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