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제공지난 4일 '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윤석열 체포파면,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진주시민대회'가 경남 진주시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됐다.
14차 진주시민대회는 연인원 400여명의 진주시민이 참가했다. 오후 4시 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 운영을 시작으로, 오후 5시 본대회를 열었다.
참석한 시민들은 "12.3 내란사태로 모든 것이 뒷전이 되어 있는 와중에 큰 참사가 일어났다. 이런 비극을 견뎌내고 있는 국민이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은 체포되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며 법꾸라지 행태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탄핵반대 집회 참여자들에게 메세지를 보내 끝까지 싸우겠다는 말을 반복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어, 지치지 않고 국민의 힘으로 윤석열 체포, 파면 시켜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갖고 있던 끈을 하나의 끈으로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안전한 사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사회는 하나로 연결돼 있으며, 시민들이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윤석열대통령이 탄핵 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진주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4시에 차 없는 거리에서 15차 진주시민대회를 연다.
한편, 과거 경남에서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인사 55명도 4일 진주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은 경찰로 국회를 봉쇄하고 군대로 국회를 침탈해 헌법을 부정했고 민주주의에 도전했다"면서 "지난 3일 대통령 관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지 못한 과정을 보면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내란수괴 윤석열은 계엄을 통해 입법부를 무시하더니 내란 하수인 경호처장 박종준은 지난 3일 사법부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의 법해석을 우선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며 "박종준 경호처장의 즉각 구속과 함께 내란에 동조한 자, 내란을 홍보한 자들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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