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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 "환동해 항만·철도 복합물류 중심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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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김홍규 강릉시장 "환동해 항만·철도 복합물류 중심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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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신년사]
    "시민 대통합 통해 강릉 대도약의 원년을 만들 것"
    '관광 1번지' 경포 위상 회복 위해 분수설치 필요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그리고, 강릉시청 가족 여러분!
     
    희망으로 가득한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고,
    새로운 희망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경포호 환경개선사업 국가유산청 승인, 강원자치도 최초 심곡 창경바리 국가중요어업유산 선정까지 우리는 역사적 도전을 담대한 성과로 바꿔 나갔습니다.
     
    2024년 정책설문조사 결과는 시정의 핵심가치인 위민, 경청, 창의, 동행의 실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잘 보여줬습니다. 공무원 친절체감도는 매우 친절과 친절하다는 응답이 전년에 비해 7.1% 상승했고 '보통'까지 포함한 긍정의 응답도 95%로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4등급에 머물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역시 전년에 비해 2단계 상승하며 강릉시 최초로 2등급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통해 유능한 지방정부로 쇄신하려는 공직사회의 노력을 더 많은 시민께서 인정해 주시고, 신뢰해 주심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시 승격 70돌, 지방자치 출범 30돌을 맞는 해입니다.
     
    시민중심 적극행정 강원제일 행복강릉 실현을 위해 하나 된 강릉의 힘으로 더 큰 도약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더 경제도시답게 더 관광도시답게' 더 나아가겠습니다. 일자리 확충만이 우리가 고민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입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기업 유치는 경제적 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
     
    기업은 스스로 이익이 되는 도시라 여겨지면 반드시 찾아옵니다. 각종 특구와 산업단지, 그리고 강릉만이 가지는 교통여건을 통해 물류비가 획기적으로 절약되는 도시, 경제도시 강릉을 만들어낸다면, 우리 강릉은 반드시 제일강릉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강원 강릉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출발을 맞아 지난해 7월 8일 오전 옥계항 개발 현장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현장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출발을 맞아 지난해 7월 8일 오전 옥계항 개발 현장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현장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먼저, 환동해 항만·철도 복합물류 중심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옥계항의 국제무역항 전환은 물류비 절감과 접근성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강릉으로 나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입니다.
     
    국가적으로도 앞으로 펼쳐질 남북경협사업과 통일재원 마련, 나아가 북방경제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경제기반이 될 것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작년 한 해 동안 18,000 TEU가 넘는 컨테이너를 수출입 했고, 이는 강원자치도 전체 물량의 96%에 해당합니다.
     
    올해는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확보와 다각화를 통해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컨테이너 취급이 가능하도록 수정·반영함으로써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실현에 속도를 더해가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강릉~부산 간 동해선 철도의 정식 개통으로 초광역 동해안 경제협력시대가 본격 개막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산업, 물류, 교통 분야의 커다란 변화가 지역 경제와 관광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머지않아 인천, 수서, 제진, 목포와 같은 전국 주요도시와 강릉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될 때를 대비해, 철송장 설치와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현안사업인 국도 7호선 확장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인구증가세 전환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인구감소를 증가세로 전환하는 강력한 회복력은 무엇보다 우량기업이 창출하는 양질의 일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우리 시대 최고의 복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의 핵심 동력입니다.
     
    지난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기업 유치 경쟁력에 힘을 더했습니다. 올해는 최종 승인의 8부 능선인 예타 통과를 목표로 입주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RE100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 실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도 마련해 가겠습니다.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천연물바비오·신소재산업지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강릉시 제공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천연물바비오·신소재산업지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강릉시 제공또한, 천연물전주기 표준화허브센터와 천연물산업화혁신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아,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산업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기틀도 단단하게 다져 가겠습니다.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 산업화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해 관광도시답게 더 나은 볼거리, 체험공간을 확충해 가겠습니다.
     
    예부터 경포가 살아야 강릉이 산다는 말씀처럼 경포의 관광 경기 회복은 강릉 경제 전반에 큰 의미를 갖습니다. 2024년 정책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시민분들께서 사계절 체류형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경포호 분수 설치를 꼽아주셨습니다.
     
    강릉 관광의 일번지인 경포의 위상 회복을 위해 경포호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부터 시작해 나가겠습니다. 경포호 분수설치사업은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수질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분수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선호하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조화롭게 엮을 수 있는 환상의 호수, 달빛아트쇼, 강릉EYE360 전망대를 확충하여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인근에 오죽헌 전통뱃놀이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대형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어르신 여가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주문진지역의 북부권케이블카사업과 평창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관령케이블카사업도 용역결과가 나오면 빠른 시간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국립국악원과 국립박물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해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존중과 창달을 드높이고, 율곡국학진흥원을 통해 율곡과 우리 지역 선현의 얼 선양에도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대통합을 통해 강릉 대도약의 원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새로운 미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과 안목으로 제일경제도시, 제일관광도시, 제일행복도시로의 발걸음을 꾸준히 내디뎌 왔습니다.
     
    어떤 일을 도모하건 지역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모두는 강릉이라는 공동체의 더 큰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 모두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경제와 관광의 발전 초석들을 하나씩 완성해 가면서 내년 2026 ITS 세계총회와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는 한해로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우리 지역의 경제 활력과 희망이 가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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