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충청북도가 새로운 복지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노인 복지정책인 '일하는 밥퍼'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을 '일하는 밥퍼' 사업의 도약의 해로 삼아 과감한 확장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밥퍼'는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농산물 전처리나 공산품 조립 등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전통시장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하루 최대 3시간 동안 참여하면 1만~1만 5천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불과 석 달 만에 도내 전통시장과 경로당 등 46곳으로 확대돼 1만 2천여명의 노인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하루 참여 인원을 현재 500명에서만 장기적으로 1만 명까지 확대하고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체와 상생 모델도 구축한다.
또 성공 사례를 공유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지역사회에는 변화를, 도민에게는 자부심을 안겨줄 핵심 사업"이라며 "고령화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충북이 대한민국 개혁의 중심으로 전국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