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임동혁 공연.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제공▶ 글 싣는 순서 |
①우여곡절의 새만금과 전북자치도 출범 ②비상계엄과 탄핵 / 총선 민주당 석권 ③경기 위축 기업 유치 부진 불확실성 커져 ④'전주리싸이클링 폭발 사고' 外 ⑤여름 전주세계소리축제·올림픽 유치 도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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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무대 옮긴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북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에서 여름으로 무대를 옮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 8월 18일 막을 내렸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폐막 전날 기준 야외 공연장을 포함해 1만1467석 중 9466석의 예매가 완료돼 객석 점유율은 약 82.5%였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을 비롯해 전라감영에서 진행된 '전주의 아침', 소리썸머나잇 3일차, 어린이 소리축제 '폴란드 포커스-마웨 인스트루먼티' 등 10개 프로그램 16회 공연이 매진됐다. 폐막공연은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다. 올해 축제에는 80개 프로그램, 106회 공연이 관객과 만났다.
가을에서 여름으로 시기를 옮기며 공연예술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 아래 예술성과 대중성 있는 작품을 고루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 거장이 축제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렸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첫 듀오 공연이 지난 8월 16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세대를 넘는 세계적인 두 예술가의 무대에 관심이 쏠렸다.
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포스터. 전북도립미술관 제공전북을 찾은 이건희컬렉션이 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지난 11월 15일부터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을 열었다. 내년 2월 9일까지 도립미술관 본관 1~5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역시‧도미술관의 협력사업이다.
열 번째 개최지인 도립미술관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나혜석, 이응노, 장욱진 등 근현대시기 대표 작가 46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TF 추진단 현판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이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파리올림픽 선전…2036 하계올림픽 품는다
전북 체육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서울특별시와 경쟁을 벌이는 전북은 환경·사회 친화적 미래형 올림픽을 내세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1월 12일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냈다. 서울과 공동 개최를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단독 개최로 방향을 틀었다. 전북도는 올림픽 유치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알릴 수 있고, 전북이 세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최 도시 시민의 염원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에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지지도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 전주시는 내부 구성원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림픽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
전북이 구상하는 올림픽은 '세계를 맞이하는 전통과 미래의 향연'이라는 비전으로, '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1월 6일과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도내 주요 체육시설에 대한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자료사진파리하계올림픽에 전북 선수 8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격의 김예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실군청 소속으로 이른바 '엄마사수'로 불리는 김예지는 예선 578점 5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 241.3점을 획득해 최종 2위에 올랐다.
선수단장을 맡은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종합 8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탰다.
정강선 회장은 "자랑스러운 선수들과 올림픽이라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한국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