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HD현대인프라코어 투자협약식. (왼쪽부터 신영대 국회의원, 신원식 군산부시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대표,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김관영 도지사). 전북도 제공HD현대인프라코어가 전북 군산의 사업장에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공장을 증축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전북 군산 사업장의 약 1만 9천 평의 유휴 부지에 1168억 원을 투입해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공장을 증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공장에서는 연간 전차용 방산 엔진 120대와 초대형 발전용 엔진 1250대, 전기버스 3천대분의 배터리팩(880MWh)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은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우선 채용과 도내 협력업체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군산시 신원식 부시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군산공장 증설은 전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이번 투자로 군산 사업장이 엔진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경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