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탄핵 표결 무산으로 불확실성↑…시장 변동성 커진다"

국제일반

    "탄핵 표결 무산으로 불확실성↑…시장 변동성 커진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종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표결 무산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외신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치적 드라마는 시장을 뒤흔들고 중요한 시기에 한국을 산만하게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경고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을 강화하며 안보 위협 증가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는 경제적, 전략적 파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정치적 마비는 이미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
     
    IG아시아의 옙준룽 전략가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속되는 불확실성이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삭소 캐피털마켓츠의 차루 차나나 전략가는 "최근의 정치적 위기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가 다른 시장보다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더 오래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정부는 새로운 헌정 위기에 빠졌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심화됐고 한국 국민들은 누가 정부를 책임지고 있는지 궁금해했다"면서 대통령이 결정이나 명령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현안만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경기 침체와 가계 부채 증가, 저출산, 주택 가격 등 여러 가지 난제에 직면해 있지만 정치적 혼돈이 사회 문제와 맞물리며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