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윤창원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을 앞세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소통령 행세'를 한다며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친위쿠데타는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해 6월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반란을 시도했다가 하루 만에 진압됐다.
이 의원은 "왜 쿠데타를 하려고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거니와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 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거기에 뜬금포로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난 프리고진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더 보기 딱하다"고 한 대표를 저격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