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12·3 계엄 선포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계엄사령관이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지난 3일 오후 8~9시 사이 대통령의 합참 방문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박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추미애 의원 질의에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에 방문하신 적 있다. 계속 계시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계엄 선포는 당일 오후 10시 30분쯤 이뤄졌다. 이로부터 2시간 전쯤 윤 대통령이 사전에 군부를 시찰한 것이 된다.
대통령이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해 박 총장은 "그 부분은 정확히 말씀 드릴 수 없다"고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