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전경. 현대중공업 제공HD현대중공업 노사가 25일 만에 교섭탁자에 마주 앉은 이후, 회사가 중단 없이 교섭을 매듭 짓자고 노조에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 사내 소식지 '더 야드(THE YARD)'를 통해 "지난 9월 25일 이후 중단됐던 교섭이 10월 21일 재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노사 교섭 대표가 교섭 마무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교섭 마무리를 위해 기본급 추가 제시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기본급 인상은 지난해 수준을 넘을 수 없으나 직원들이 받는 임금 총액 기준으로 더 많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노조가 요구하는 '격려금 정률 지급' 경우, 개인별 임금 수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지급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성과금 지급 기준에 대해서도 한 발 물러섰다.
회사는 "이미 성과금 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고수하지 않고 노조와 추가 협의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직원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있는 그대로' 현실을 직시하고 노사가 최선의 방안을 고민하자"고 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기본급 12만25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30만원(상품권)을 주 내용으로 한 2차 제시안을 제시했다.
2차 제시안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의 기대에 미치치 못한다며 교섭 중단 선언에 이어 파업을 통해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